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초 사회공헌 활동과 연관이 있는 부서들을 한데 묶은 ‘사회공헌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대외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토공은 사회공헌 사업분야를 환경사랑, 문화사랑, 이웃사랑 등 3가지 테마로 나누고 분야별로 기본사업과 핵심사업을 선정,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 ▦한반도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기 사업 ▦국토유산 지킴이 사업 ▦맞춤형 보금자리 가꾸기 사업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은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친환경 놀이공간과 지역쉼터로 탈바꿈하는 도시환경 개선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놀이터 두 곳을 리모델링했다. 중금속 오염 등으로 놀이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놀이터 30여 곳을 안전하고 깨끗한 모래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리모델링 사업대상 놀이터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씨알 어린이공원’과 평택시 서정동 ‘원이충 어린이공원’을 선정하고 이 달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지난 식목일에는 금강산 온정리 조포마을 이산가족면회소 부지 인근에서 남측의 청소년적십자(RCY) 단원과 공사 온누리봉사단원이 북한적십자회 청소년 단원 70여명과 함께 잣나무 묘목 1,000 그루를 심기도 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보금자리 가꾸기(집수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 내용과 규모를 확대해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자아 형성에 필수적인 자기 공간을 만들어 주고, 독거 노인에게는 생활편리 시설을 설치해 주는 등 대상가구 사정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 방식으로 전국 81개 가옥을 지어주고 있다. 10월말 본격적으로 집수리 공사에 착수해 이 달말 정도면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토공은 최근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 정자초등학교 등 경기도내 4개교 및 충북지역 2개 초등학교에 생태공원을 조성해주기로 했다. 토지공사는 사회공헌활동 기부금 2억원과 생태계보전협력금 10억원 등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앞서 토공은 용인동백지구내 3개 학교에도 생태공원을 조성, 기증한 바 있다.
토공은 또 시민단체 언론계 학계 등 외부위원 6명과 내부위원 3명으로 짜여진 ‘초록사회만들기 위원회’를 구성, 객관적인 평가를 과정을 거쳐 비영리 민간단체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118개 단체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위원회는 단체들이 신청한 사업 가운데 주민참여형 아파트 생태놀이터 사업 등 47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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