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추위가 시작된 지난 10일 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을 찾았다. 사내 봉사단체인 ‘I'PARK 사회봉사단’이 봉천동에 사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기 위해서다.
본사 및 현장 임직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17가구에 각 300장식 총 5,1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손잡고 2005년부터 매년 이어져오고 있는 행사다.
‘I'PARK 사회봉사단’은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4년 전국에 펼쳐있는 사업지를 중심으로 설립한 봉사단체다. 올해만도 연탄나눔 봉사활동 외에 그룹홈과 아동복지시설 및 사회복지관, 장애인 요양원 등의 낙후된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작업, 복지단체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5인1조로 방문, 보일러 섀시 등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개ㆍ보수 봉사활동은 ‘I'PARK 사회봉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됐다. 올해도 은평구 한마음 공동생활가정 등 8곳의 그룹홈과 천애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 5곳에서 개ㆍ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그룹홈(Group Home)이란 장애인이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 거주하면서 독립적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도와주는 15평 내외 규모의 주거시설. ‘I'PARK 사회봉사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인 자활사업단과 함께 그룹홈 개ㆍ보수 봉사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연간 1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등 부수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I'PARK 사회봉사단’은 이 같은 봉사활동의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9월 서울시복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서울시복지상 수상은 기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I'PARK 사회봉사단’이 장애인, 청소년, 노인 대상의 시설 개ㆍ보수를 통해 소외계층의 주거 및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점을 인정 받은 것이다.
그밖에도 ‘I'PARK 사회봉사단,은 발달장애우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지역주민이 2박3일간 장애우들과 함께 장애를 체험하는 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으며, 발달장애우들의 음악페스티벌과 체육대회, 작품전시회 등 관련 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에도 현대산업개발은 ‘I'PARK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그룹홈 개보수 공사를 확대 실시하고, 헌혈운동 등의 참여 확대, 자연보호운동인 그린오너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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