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원로 홍석우(洪錫禹)씨가 18일 오전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 보성전문상과를 졸업한 뒤 1945년 도서출판 탐구당을 설립했다. 50년 최초의 검인정교과서를 발행했고, 64년엔 현존 최고(最古) 문고본인 탐구신서를 간행했다.
65년에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을 영인 배포하고 81년 국사편찬위원회편 한국사 25권을 완간하는 등 한국학 보급에 힘썼다. 유족은 영수(61ㆍ홍영수신경정신과 원장), 차남 장수(59ㆍ충북대 의대 교수)씨, 사위 오연상(50ㆍ중앙대 의대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8시. (02)3010-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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