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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한화, 임직원 1만명 "릴레이 자원봉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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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한화, 임직원 1만명 "릴레이 자원봉사 중"

입력
2007.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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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10월 9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그룹 임직원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10월 8일을 ‘한화자원봉사 데이’로 선포하고, 연말까지 3개월 간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자원봉사에 돌입한 것이다.

한화그룹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데 있다. 이번 릴레이 자원봉사도 약 5,000여 명의 임직원이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3개월 간 계열사 별로 매주 자원봉사 데이를 정해 약 1만 명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헌혈캠페인을 벌였고,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서대문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자원봉사를 했다. ㈜한화 남영선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서울 난지도에서 열린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위문 행사에 참가했다.

한화그룹은 200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김승연 회장이 “국민들에게서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자”고 주창한 이후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유급자원봉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근무시간 중에도 언제든지 자원봉사에 참여 할 수 있다. 지난해엔 연인원 3만2,000여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화는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한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도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이 기금에 추가로 150%를 출연했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한 기부 행위가 아닌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경영성과의 사회환원을 본격 실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0월 1일부터 ‘한화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봉사단 주도로 매년 2만3,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표이사 및 임직원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90%로 늘리고,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현재 400개에서 6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사회봉사단 조직은 단장(부회장급) 이하 사무국장 1명, 팀원 3명으로 구성되며, 하부 조직으로 23개 계열사 사회봉사단과 산하 280여개 자원봉사팀으로 구성됐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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