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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와 상관 없어"… BBQ는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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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와 상관 없어"… BBQ는 억울하다

입력
2007.11.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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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BBK하고 상관 없어요.(BBQ 가맹점장)"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으로 올해 대선정국의 최대 뇌관으로 부상한 BBK 사건이 이와 전혀 관련이 없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 치킨으로 난데없는 불똥이 튀고 있다. BBK와 BBQ가 이름이 비슷해 생긴 해프닝이다.

16일 제너시스 BBQ에 따르면 BBK 사건이 언론에 거론이 되면서 'BBK와 BBQ가 무슨 관계냐'는 문의 전화가 각 가맹점에 빗발치고 있다.

BBQ치킨 점포를 운영하는 한 사장은 "'소비자들이 BBK 때문에 BBQ치킨이 생각나서 주문한다'고 말해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라 당황했다"며 "지금은 그런 전화를 많이 받아 웃으며 응대한다"고 말했다.

한 포털사이트 토론 광장에서는 'BBQ 공작조의 비밀' '김빠진 BBQ' 'BBQ 와 BBK의 차이점' 등 BBK를 BBQ로 표기해 사건을 희화한 글이나 유머가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BBQ 관계자는 "BBK 사전 때문이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1억 복권 행사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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