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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LG, '매칭그랜트'로 임직원·회사 한마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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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LG, '매칭그랜트'로 임직원·회사 한마음 기부

입력
2007.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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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은 곧 즐거움이다.”

LG그룹에서 사회공헌은 더 이상 의무사항이 아니다. 강요에 의한 희생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함께 즐기는 ‘재미’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회공헌활동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행까지 임직원 스스로가 직접 만들어간다. 그래서 사회공헌활동에 자기 만족과 즐거움을 더한 ‘볼런테인먼트(Voluneering+Entertainment)’ 개념을 전사적 차원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LG그룹은 복지와 문화ㆍ교육ㆍ환경ㆍ언론 등 분야별로 전문화한 5개의 재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각 계열사별로 ▦여성 및 아동복지 ▦소외계층 ▦청소년ㆍ과학ㆍ교육 등의 분야로 나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회사에서도 후원금을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로 사회공헌기금을 모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LG그룹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사ㆍ내외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여성과 아동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곳씩 보육시설 건립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 연간 15억원을 지원해 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여성들의 건강과 행복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조성한 매칭펀드 ‘행복미소기금’으로 여성 가장의 건강검진과 질병 치료를 돕고 있다. 또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협력해 연간 12명의 안면기형 어린이들에게 수술비와 입원비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여수시청과 연계해 지역 내 소년ㆍ소녀 가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장학금 후원과 진로문제 상담을 하고 있다. LG CNS는 소외계층의 개안 수술을 위한 모금 운동인 ‘이삭줍기’ 활동을 13년간 꾸준히 벌여 현재까지 300여명이 넘는 시각장애인에게 개안 수술을 해주었다.

LG데이콤은 해외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각 지역 복지기관에 이동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에도 아낌없는 애정을 쏟고 있다. LG전자는 청소년들이 과학실험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동전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첨단 실험장비를 갖춘 대형 특수차량을 이용해 전국의 초ㆍ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전자쇼와 과학실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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