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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다함께 車車車"/ 상하이 챌린지 비벤덤 개막… 현대차도 2대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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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다함께 車車車"/ 상하이 챌린지 비벤덤 개막… 현대차도 2대 출품

입력
2007.11.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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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그룹의 친환경 자동차 경연대회인 '2007 상하이 챌린지 비벤덤'이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7일까지 전 세계 54개 자동차 업체가 참여해 100대 이상의 친환경 차량을 선보인다. 올해도 자동차 관련 3,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승용차 외에 버스 트럭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차종이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자동차가 2004년에 이어 3년 만에 연료전지를 탑재한 '투싼 FCEV(Fuel Cell Electronic Vehicle)’'2대를 출품, 눈길을 끌고 있다. 연료전지란 충전한 수소를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원으로 삼는 방식으로 유해 가스가 배출되지 않는다.

현대차 서경원 연구개발총괄본부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공동 개발한 2004년과 달리 이번에는 100% 순수한 국내 독자기술로 연료전지를 만들어 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며 "가격과 재료 국산화 등을 감안하면 2012~15년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다임러, 아우디, 도요타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도 하이브리드나 연료전지, 전기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인 차량을 선보였다.

미쉐린그룹 미셸 롤리어(프랑스) 회장은 "지구온난화, 자원 고갈 등이 심각한 오늘날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강화하자는 게 이 행사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업체 간 벽을 넘어 업계가 직면해 있는 고민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상하이=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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