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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0/ 이명박 "5년전 김대업처럼… 범여권 또 국민 속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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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0/ 이명박 "5년전 김대업처럼… 범여권 또 국민 속이려"

입력
2007.11.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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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8일 “범 여권은 2002년의 정치공작 유혹을 아직 떨치지 못하고 다시 한번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제2의 김대업식 정치공작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경남대회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공작과 장애가 있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내야 한다”며 “국민은 결국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략과 공작의 희생은 2002년 이회창 후보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은 반칙 세력과 바른 세력간의 대결, 거짓과 진실간의 전쟁”이라며 “정권교체의 도도한 물줄기는 작은 지류 몇 개로 방향을 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는 밟으면 밟을수록 오뚝이처럼 일어난다”며 김경준씨 송환과 BBK 의혹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대선 승리를 향해 갈 것임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또 김씨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범죄자의 입국을 장시간 생방송 하는 등 과잉보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 선진국에는 없는 경우”라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를 겨냥, “최근 정통성 없는 후보들이 정통성 있는 후보를 흔들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고 역사의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통성 있는 한나라당에서 정통성 있는 후보가 정권교체의 대임을 맡는 것은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역 선대위의 공식 발대식이자 대선 필승결의대회인 국민성공대장정 행사는 12번째인 이날 경남대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앞서 이 후보는 창원 기계공단 내 자동차 부품업체를 찾아 민생경제 행보를 계속했다. 김경준씨 귀국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경제지도자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노사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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