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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또다른 명품 신도시 '위시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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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또다른 명품 신도시 '위시티' 탄생

입력
2007.11.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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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과 함께 1기 신도시의 대명사인 일산에 중대형 평형 수요자들을 위한 대규모 분양이 시작된다.

GS건설과 벽산건설이 옛 가구단지가 있었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 123만㎡(37만평) 을 개발해 공동 분양하는 '위시티'(WICITY)가 다음달 초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 것이다.

위시티는 'World class Ilsan city'(세계적 수준의 일산 신도시)라는 의미의 공동브랜드로, 일산에 국내 최고의 명품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강남과 분당에 버금가는 수도권 북부에 명품 고급 단지 건설을 모토로 내세운 식사지구에 대한 분양 정보를 자세히 담았다.

중대형만으로 꾸민 식사지구

위시티는 전체 1만여 가구로 조성되며, 다음달 초 1차로 주상복합을 포함해 총 7,211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1,2,4블록에서'위시티 자이'라는 브랜드로 4,507가구, E-1블록에선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 등 총 4,683가구를 분양한다.

벽산건설은 3블록(1,435가구), 5블록(915가구)에서 '위시티 블루밍'이름으로 2,350가구, E-4블록에서 주상복합 178가구 등 모두 2,528가구를 선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112㎡(30평)형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는 것. 면적별로 살펴보면 ▦112㎡(30평)형이 1,228가구 ▦132㎡(40평)형 3,043가구 ▲165㎡(60평)형 이상이 2,940가구다.

132㎡(40평)이상이 전체의 83%에 이르는 중대형 단지다. 일산을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지역에서,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인근 지역과 비교한 분양가와 투자메리트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행사측은 3.3㎡(1평)당 1,500만원선을 예상하고 있다. 식사지구 인근의 풍동지구의 3.3㎡(1평)당 1,300만원선과 비교해서는 200만원 정도 높다.

식사지구와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분양에 들어가는 파주 운정지구와 서울 은평뉴타운과 비교해서도 분양가격이 높은 수준이다. 파주 운정지구는 중대형이 1,100만원대이고, 서울 은평뉴타운도 최고 1,380만원으로 식사지구보다 싸다.

하지만 파주 운정지구와 은평뉴타운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최고 7~10년간 전매가 금지되는 반면, 식사지구는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별 특징

교통여건으로만 따지면 벽산블루밍이 들어서는 A5지역이 가장 낫다는 평가다. 서울이나 일산 중심가로 빠져나가기에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 이 주위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쾌적한 환경을 중시하는 실수요자들이라면 GS건설이 시공하는 A2블록과 A4블록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근에 녹지축과 중앙공원이 들어서 조망권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중심가의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가장 편한 곳은 E1, E4블록으로 주상복합이 건설된다.

향후 교통여건은.

상습 정체구간인 일산지역에서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는 교통이다. 식사지구는 파주 운정지구와 인근에 들어설 덕이지구에 비해서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경의선 백마역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차로 5분내 거리로 가깝고, 자유로 장항인터체인지를 통해 서울로 가기가 쉽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제2자유로 건설(2009년 개통예정)과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2009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개통(2011년) 등 입주시점에는 교통망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식사 지구내에서도 6개의 도로가 신설ㆍ확장될 계획이고, 지하철 3호선 원당역 및 경의선 곡산역을 경유하는 순환버스 3개 노선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일산에 버금가는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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