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화제는 이상민(35ㆍ서울 삼성)이었다.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경기 전 지난 16일 울산 모비스전에 시즌 첫 결장한 이상민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에너지소모가 많은 편이다. (이)상민이를 아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이상민의 체력 문제를 극복할 복안이었다.
지난주 2경기만 소화한 이상민의 몸은 어느 때보다 가벼워보였다. 이상민(21점 8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을 앞세운 삼성이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112-92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홈경기 3연패 탈출로 시즌 7승6패.
시소게임은 3쿼터에서 대폭발한 이상민에 의해 갈렸다. 이상민은 48-43으로 앞선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포로 포문을 연 데 이어 다시 2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상민은 58-52로 앞선 3쿼터 6분을 남기고 다시 통렬한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절묘한 패스로 빅터 토마스의 덩크슛을 돕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전주에서는 KCC가 ‘국보급 센터’ 서장훈(22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81-74로 꺾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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