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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트랜스지방 확 줄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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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트랜스지방 확 줄였네

입력
2007.11.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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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중인 감자튀김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다 섭취하면 동맥질환을 유발하는 포화지방 함량도 크게 줄었으나, 업체별로 편차가 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월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서초구 등 5개 지역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감자튀김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트랜스지방 함량은 식품 100g당 평균 0.1g으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트랜스지방 ‘0(제로)’표시가 가능한 수준(0.2g미만)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5월 조사 당시 평균 1.2g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업체별로는 버거킹과 KFC, 파파이스는 0.1g이었고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0.0g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패스트푸드점이 감자튀김에 사용하는 기름의 품질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트랜스지방 저감화 정책으로 한때 증가추세를 보였던 포화지방도 식품 100g당 평균 3.7g으로 지난해보다 47% 정도 감소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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