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007년 10월말 현재 국내 내ㆍ외국인 거주인구는 모두 5,008만7,307명이라고 18일 밝혔다.
행자부가 이날 발표한 국내 거주자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주민등록인구는 4,919만4,085명이며 90일 이상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62만 4,377명과 내국인 주민등록 말소자 26만8,845명을 합한 전체 인구는 5,008만7,307명이다.
주민등록상 인구는 1969년 3,000만명, 77년 3,500만명, 84년 4,000만명, 95년 4,500만명, 2002년 4,800만명, 올 1월 4,90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 거주인구는 세계 194개국에서 24번째로 많으며 북한인구(2,311만명)을 포함하면 세계 18위이다.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는 경기도가 1,105만5,658명(22.4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019만249명(20.71%)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은 2,390만3,785명(48.6%)으로 전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집중됐다.
부산은 2만1,645명, 전남 1만755명, 전북 7,766명, 경북 7,109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또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시군구는 경기 화성시로 4만5,100명이나 증가했고, 전북 순창군은 2,055명이나 줄어 감소인구가 가장 두드러졌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수원시(106만9,496명)였고, 경북 울릉군은 1만225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81만7,699명(전체인구의 9.8%)으로 지난해 말보다 26만966명이 증가했다. 전남이 33만917명으로 시도 가운데 비중이 가장 컸으며 울산이 6만5,347명으로 가장 낮았다.
아울러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투표 자격 기준이 되는 만 19세 이상 인구는 3,780만5,262명(76.8%)으로 지난해 5ㆍ31 지방선거 때보다 0.9%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거주자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불법 체류자 20만명 등을 포함하면 실제 거주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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