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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드] 박정은 "남편 인기가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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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드] 박정은 "남편 인기가 큰 힘"

입력
2007.11.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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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포워드 박정은(30)의 남편은 탤런트 한상진(30)이다. 의학드라마 <하얀거탑> 에서 주인공 장준혁의 오른팔인 박건하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한씨. 그는 당시만 해도 본인의 이름보다 ‘농구선수 박정은의 남편’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박정은이 오히려 ‘홍국영의 아내’로 불리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이산> 에서 홍국영 역할을 꿰찬 한씨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드라마 인기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극 <이산> 은 지난 13일 시청률 23.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할 만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얼마 전에는 열연을 펼친 한씨의 이름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정은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드라마 모니터를 하면서 조언도 해주고 있다”면서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남편의 인기가 많은 힘이 되고 있다.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박정은은 이날 단 5점에 그치며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구리=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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