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각가 최금화(46)가 흙으로 빚은 여인상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21일부터 서울 명동 온뜨레 아트홀(Ontree Art Hall)에서 개관 기념전으로 열린다. 제목은 ‘흙으로 빚은 꿈-세헤라자데 왕비의 이야기’.
그동안 유색 대리석으로 인간과 자연을 표현해온 작가는 이번에 새로 시도한 흙조각을 통해 천일야화처럼 다채로운 형상들을 제시한다. 흙을 여러 번 구워 은근한 색을 입힌 여인의 모습은 탐미적이면서도 신비롭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후 대리석 산지인 이탈리아 카라라국립아카데미에서 유학한 작가는 프랑스 몽브리송 국제조각심포지엄 1등상, 카라라 국제조각심포지엄 대중상을 받은 바 있다. 도조 작품 7점과 도예소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는 내달 15일까지 열린다. (02)752-3000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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