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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고객님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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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고객님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입력
2007.11.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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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감사했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앞다퉈 음악회 등 사은행사를 마련,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다음달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9회 외환은행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89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에 올해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마젤-빌라르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번디트 웅그랑시, 피아니스트 이미주씨 등 최고의 음악가들이 나와 쇼팽, 레너드 번스타인 등의 관현악 작품을 연주한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된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가족뮤지컬 ‘애니’에 고객들을 초청한다.

급여이체 실적 등이 높은 가족 단위 고객 6,000여명이 대상이다. 또 다음달 14~16일, 2박3일동안 무주리조트에서 국민은행에 급여이체를 하고 있는 만 30세 이하 새내기 직장인 200명을 상대로 스키캠프도 연다. 스키 및 스노우보드 강습 뿐 아니라 직장인에게 필요한 재테크 강좌도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氣-UP’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가수 조용필의 콘서트에 중소기업 CEO와 노동자 등 거래고객 2,00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VIP 고객 1,200여명에게 ‘불멸의 화가-반 고흐’전 관람권을 나눠준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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