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0일 3세대 영상 휴대폰을 이용해 로봇 조종이 가능한 '청소로봇 영상 홈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TF는 "청소로봇에 카메라와 모뎀이 장착돼 있어 영상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으로 집 내부를 볼 수 있다"며 "휴대폰 숫자 버튼을 눌러 청소로봇의 움직임을 전후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외출할 때에도 청소로봇 센서에 집안 움직임이 감지돼 미리 저장된 휴대폰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F는 향후 청소로봇 작동 기술을 KT의 유선 영상전화와 연동해 유ㆍ무선 통합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TF 강상용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동통신이 의사소통이라는 고유 기능에서 생활가전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들이 더 많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 3세대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F는 28, 29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BcN 컨퍼런스에서 3세대 망을 이용한 일반 영상 모니터링 장치와 로봇 작동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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