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을 잘 하게 하려면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신장시켜주어야 합니다. 신문에는 이런 이해, 사고, 표현을 잘 하게 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매일 풍부하게 쏟아져 나옵니다. 가장 손쉽게 논술 지도를 할 수 있는 자료가 신문이며 활용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저학년 아동들에게는 광고 사진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끄집어 내 주는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광고 사진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가 뭉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광고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낱말을 떠올리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창의력이 신장되는 것입니다. 방법도 매우 쉽습니다. 신문에서 아이들이 보기에 알맞다고 생각되는 사진을 하나 A4용지에 오려 붙이고는 말주머니를 여러 개 만들어 놓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낱말을 써 넣게 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1>참고>
한 단계 나아가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떠올린 낱말들을 활용해 짧은 글짓기를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두 개의 낱말을 넣어서 짧은 글을 짓게 하다가 차츰 3개, 4개로 늘려나갑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하나의 이야기를 짓게까지 됩니다. 이런 활동은 창의력 및 어휘력, 문잘 표현력까지 신장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2>참고>
다음은 두 개의 사진을 오려 붙이고 이야기를 꾸며 쓰게 하는 방법입니다. 기사 중의 사진이나 광고 사진을 두 개 오려붙입니다. 그리고 두 개의 사진을 이야기로 꾸며 쓰게 하는 방법입니다.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일지라도 아이들은 대단한 창의력을 발휘하여 문장을 꾸밉니다. <참고 자료 3>참고>
두 개의 관련이 없는 사진을 오려 붙이고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찾는 방법도 사고력을 신장시켜 줍니다. 2-4학년 어린이들의 지도에 알맞으며,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찾은 내용을 연결하여 하나의 문장으로도 나타내게 합니다. <참고 자료 4>참고>
4-6학년 어린이들의 지도에 알맞은 방법 중 하나는 기사를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신문에서 알맞은 하나의 기사를 오려 붙이고 육하원칙을 따라 분석해 쓰는 활동입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신문 기사에서 분석하다 보면 글의 짜임을 잘 알게 됩니다. <참고 자료 5>참고>
신문을 ‘살아있는 교과서’라 불릴 만큼 새로운 기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신문 기사와 그에 관련된 사진, 광고 사진 등을 활용해 녀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녀들과 신문을 펼쳐놓고 기사나 사진을 고르고 오려붙여 보십시오. 자녀들이 세상을 바르게 보고 넓게 보는 안목이 생겨납니다.
/소진권·초등논술전문가·서울 금성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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