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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길라잡이] 증권투자상담사

입력
2007.11.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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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호황으로 보험계리인이나 신용분석사, 외환관리사,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가 올해 상반기 증권 관련 자격시험 응시 및 전문인력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험 접수와 전문인력 등록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6%, 6% 늘어났다.

금융 분야 자격증은 금융기관 취업 때 가산점을 기대할 수 있고, 향후 자신의 연봉을 높여주는 ‘돈 되는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증권투자상담사는 모든 영업 증권맨이 갖고 있어야 하는 자격증이다. 고객을 상대로 주식 및 채권매매 위탁을 권유하거나 투자상담을 하려면 필수적이다.

증권사에서 증권투자상담사로 활동하려면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합격 후 증권연수원에서 주관하는 투자상담사 등록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증권사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우엔 투자상담사 등록과정이 면제된다. 등록연수 이수 후 증권협회에 전문인력으로 등록하면 된다.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은 증권분석, 주식시장(유가증권·코스닥시장), 채권 및 금융상품, 법규 및 세제 4과목 시험을 치른다.

증권관계기관 5년 이상 근무자의 경우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주식시장, 채권 및 금융상품 과목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일반 응시자의 경우 과목별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거나 총 60문항 이상 득점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과목 면제자는 과목별 100점 만점 기준 40점 이상이거나 총 36문항 이상 득점하면 된다. 시험시간은 120분, 75분으로 진행된다.

자격증 준비는 독학으로도 가능하나 시험 분야가 다양해 학습부담이 뒤따른다. 상경계열 전공자의 경우 세법, 상법 등의 내용을 어느 정도 학습한 상태이므로 합격 가능성이 높다.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시험은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한다. 응시료는 3만원 정도로 한국증권업협회 홈페이지(www.ksda.or.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시험일정이 종료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도전할 수 있다. (도움말=커리어 www.career.co.kr)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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