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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SK, "행복의 계절" 모든 임직원 자원봉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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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사회공헌/ SK, "행복의 계절" 모든 임직원 자원봉사 동참

입력
2007.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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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

11월 13일 오후 인천 중구의 한 비탈진 동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와이번스의 이만수 코치, 이진영, 박재홍, 정경배 선수 등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를 벌였다. 고객들의 성원과 지지로 얻은 야구 우승의 ‘행복’을 소외계층에 나누어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최 회장은 SK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선수들을 찾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SK가족, SK팬, SK고객 등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행복을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그는 “안정적인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과 프로야구 우승 등은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만든 행복을 나눠줘야 할 때”라고 ‘행복 나눔의 계절’을 선포했다.

SK그룹은 11월 1일~12월 31일을 ‘행복나눔의 계절’로 선포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을 나눠주기 위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2만4,000여명은 물론, 협력업체 임직원들도 소외계층 돕기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그룹 경영의 한 축으로 삼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사람냄새, 땀냄새 나는 참여형, 솔선 수범형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최 회장은 물론이고 계열사 CEO들도 바쁜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반드시 연말에 한번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자원봉사 활동을 SK그룹의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1년에 2번씩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05년 소외계층을 위한 쿠키 만들기와 연탄배달 봉사를 했으며, 지난해에는 저소득 가구 집 고치기와 수재민을 위한 김장 담그기 봉사를,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SK그룹은 ‘행복나눔의 계절’을 맞아 계열사 CEO와 SK와이번스 선수단의 기증품 등을 판매하는 ‘SK 행복바자회’, SK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행복김치 담그기’, 소외계층에게 연탄 및 난방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될 행복김치 담그기에는 SK그룹 12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총 25만 포기의 김치를 담근다.

지난해 20만 포기보다 25% 가량 늘었다. 10억원을 들여 담근 행복김치 25만 포기는 소외계층 20만명이 3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SK는 또 가난한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빈곤계층 5,000여 가구에 연탄 120만장을 지원하고, 난방유도 공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올해 7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만든다는 방침에 따라 ‘SK자원봉사단’을 창설했다. 그룹의 자원봉사단장은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맡고, 각 계열사별 자원봉사단장은 해당 계열사 CEO가 직접 맡아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자원봉사가 더 이상 경영 외적인 활동이 아니라 경영활동의 일환임을 내ㆍ외부적으로 확고히 한 것이다.

SK 브랜드관리실 권오용 전무는 “SK의 사회적 일자리 프로그램인 ‘행복 일자리 만들기’가 SK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SK의 행복경영이 사회전체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적극 활동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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