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다문화 가정 지원 및 다인종 문제 해결을 위해 ‘하인스 워드 재단 기금’을 설립한다.
13일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워드는 당초 독자적인 재단을 설립하려 했지만, 운영 비용을 줄이고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는 아름다운재단, 미국에서는 피츠버그재단과 손잡고 기금을 조성키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혼혈 아동 지원을 중심으로 워드가 기부하는 미화 5만 달러로 재단을 시작한다.
NFL 시즌 중이라 방한하지 못한 워드는 아름다운재단에 편지를 보내 “기금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경기가 없을 때 한국에서 다양한 모금 활동을 준비할 생각이며 매년 아이들을 위한 풋볼 캠프를 양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총괄상임이사는 “혼혈 아동에 대해 특별한 소명을 가지고 있는 워드가 그 뜻의 일부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루기로 결정한 것은 참 기쁜 일”이라며 “그 특별한 뜻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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