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인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고촌상(Kochon Prize)’의 2007년 수상자로 방글라데시 농촌발전위원회(BRAC)와 중국 보건성을 선정하고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촌상은 생전 결핵 퇴치에 노력한 종근당 창업주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에 제정했다.
BRAC는 1984년 한 마을에서 시작한 농촌 결핵 진단과 치료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혜지역을 42개 자치주, 283개 마을로 확대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중국 보건성은 결핵퇴치 프로그램을 전국민에게 확대, 발전시킨 업적을 인정 받았는데 특히 왕 룽더 보건성 차관은 WHO가 목표로 제시한 수준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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