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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9개사 무선인터넷 동일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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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9개사 무선인터넷 동일 요금제

입력
2007.11.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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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한 다음 적립된 마일리지도 다른 나라에서 동일한 혜택을 부여 받는다.

커넥서스 모바일 연합체는 13일 마카오 베네티안 호텔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F 등 9개 회원사가 각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정액 요금제와 마일리지 등의 부가서비스를 2008년 1분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칭 ‘올 유 캔 유즈(all-you-can-use)’로 명명된 무선데이터 정액 요금제는 아직 구체적인 요금 내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입자들이 아시아 해당 국가에서 공통 요금제로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와 이메일 등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커넥서스 연합체는 또 마일리지 전문 회사인 트래블링 커넥트와 제휴, 로밍 요금을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서비스도 출시키로 했다. 로밍요금이 항공사나 호텔 마일리지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트래블링 커넥트는 현재 힐튼, 에어프랑스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커넥서스 연합체 의장인 스타허브 찬킨훙 수석부사장은 “아시아에서 무선인터넷 로밍 정액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장의 요구에 따른 결과”라며 “고객들은 앞으로 사진과 문자, 이메일, 인터넷 등을 안심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와 NTT도코모가 주도하고 있는 커넥서스는 2006년 4월 설립됐으며, 총 1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연합체이다.

현재 한국의 KTF, 일본의 NTT도코모, 필리핀의 스마트, 대만 FET, 홍콩 허치슨 텔레커뮤니케이션즈, 인도네시아 피티 인도샛, 인도 BSNL, MTNL 등 8개국 9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마카오=허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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