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쥐스틴 에냉(25ㆍ벨기에)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소니 에릭손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냉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끝난 결승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9위ㆍ러시아)에게 2-1(5-7 7-5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에냉은 세계랭킹 8위 이내 선수 및 올시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만 참가하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냉은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합쳐 올 시즌 5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여자 선수 가운데 최초로 한 시즌 상금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에냉은 25연승 행진을 내달려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7위ㆍ미국)가 세운 35연승 다음으로 많은 연승 기록을 세웠다. 에냉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10승째를 채워 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ㆍ12회)이후 10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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