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한국의 주가지수 연동 금융상품을 이르면 이 달중 정식 상장한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도쿄증시가 해외 주가지수 연동 상품을 상장하는 것은 이번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증시는 한국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인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투자신탁 상품을 상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투자자는 한국증시의 주가지수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금융상품을 일본 엔화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도쿄증시는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금융상품에 대한 일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NHK는 설명했다.
증권거래소의 세계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증시는 살아남기 위해 외국기업 등의 상장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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