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수요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현재 미분양 상태에 있는 아파트를 살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6일부터 이 달 8일까지 만 20세 이상의 회원 2,6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47.8%인 1,280명이 '미분양 아파트를 사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겠다'고 답한 회원은 944(35.2%)명이었고, 이 중 '적극 계약한다'는 응답은 174명(6.5%)에 불과했다.
미분양 아파트를 사지 않는 이유로는 '대출 규제' (867명ㆍ32.4%)가 첫손에 꼽혔고, '긴 전매제한 기간'(859명ㆍ32.1%)이 뒤를 이었다. '높은 분양가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76(25.2%)명에 이르렀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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