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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화백 등 위작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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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화백 등 위작 또 발견

입력
2007.11.2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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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연구회 명예회장집 압수수색

검찰이 최근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그림 2,800여 점을 위작으로 밝혀낸 데 이어 위작으로 보이는 정선, 김기창 화백 등 유명 화가의 그림 60여 점을 추가로 찾아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변찬우)는 14일 한국고서연구회 명예회장 김용수(68)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면서 위작으로 보이는 유명 화가 작품 64점을 확보, 감정을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작가별로는 이중섭 3점, 박수근 23점, 정선 32점, 김기창 3점, 이상범 3점 등이다.

검찰은 이날 이중섭 박수근 작품 2,834점 중 일부를 경매에 내놓아 팔거나 작품 전시회를 열어 수익을 챙기려 한 혐의(사기 등)로 김씨를 구속기소하고 아들(37)도 위조증거 사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문화예술계 비리를 발본색원하고 위작 수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형사7부 소속 검사 3명을 문화재 전담 검사로 지정해 관련 수사를 맡기로 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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