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세계 48개국 학생들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미국연구소(ARI)가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세계 47개국의 8학년(중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ㆍ과학 학업성취도 비교 조사에서 아시아권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ARI는 2005년과 올해 실시된 미국 국립교육향상평가(NAEP) 테스트 결과를 2003년 실시된 국제수학과학연구(TIMMS) 결과와 비교, 학생 100명당 ‘우수(Proficient)’ 평가를 받은 학생 수를 기준으로 각국의 순위를 매겼다.
수학에서는 싱가포르 학생들의 73%가 우수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홍콩(66%) 한국(65%) 대만(61%) 일본(57%) 등이 뒤를 이었다. 과학에서도 싱가포르는 55%의 우수평가 학생 비율로 1위를 차지했고, 대만(52%) 한국(45%) 홍콩(44%) 일본(42%)이 2~5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 국가들이 수학과 과학에서 1~5위자리를 휩쓸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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