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2일 투스카니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4인승 스포츠 쿠페 BK(프로젝트명)의 모습을 공개했다.
BK의 외관은 매끈한 곡선으로 이어졌으며, 후면부가 전면부보다 비스듬히 올라간 모습이어서 속도감이 느껴진다. 현대차는 "해외 프리미엄 쿠페 시장을 겨냥해 BK를 고성능 차량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BK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14일 개막하는 LA모터쇼에 콘셉트카로 출품돼 미국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BK 사진은 이 컨셉트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BK는 2,000cc급 터보엔진이나 3,800cc급 V6엔진을 탑재, 6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BK의 이름을 내년 초에 나올 고급대형 승용차 제네시스의 고급차 이미지를 빌려 '제네시스 쿠페'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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