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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피날레 트로피는 홍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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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피날레 트로피는 홍콩서"

입력
2007.11.2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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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 한국 남녀프로골퍼들이 투어 마지막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탱크’ 최경주(37)와 ‘괴물루키’ 김경태는 각각 홍콩과 일본 무대에 나서고, ‘한국낭자군’은 시즌 최종전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홍콩골프장에서 열리는 유럽골프투어 UBS홍콩오픈에 나선다. 앞선 두 차례 아시아무대 도전에서 14위(싱가포르오픈), 50위(HSBC챔피언스)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던 최경주는 올해 자신의 마지막 정규투어 출전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랭킹 5위 명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경주는 2003년부터 5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 코스를 잘 알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경주는 “코스가 까다롭지만 조심스럽게 공략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위창수, 배상문, 석종율도 참가한다.

올해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휩쓴 김경태는 15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 던롭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김경태는 이 대회를 마치고 일본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낭자군’은 15일 밤(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리는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5승 합작에 나선다. 이 대회는 올시즌 ADT포인트에 따라 상위 32명만 출전하는 시즌 결산 대회이면서 우승 상금만 100만 달러가 걸려있다.

1,2라운드를 치러 출전 선수 중 절반인 16명을 추리고 다시 3라운드를 치러 8명만 생존하며 3라운드까지의 성적은 무시한 채 마지막 4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한국선수는 박세리, 김미현, 이지영, 이선화 등 모두 10명이 출전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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