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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3점슛 5개… 국민銀 선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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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3점슛 5개… 국민銀 선두 위협

입력
2007.11.2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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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까지 줄곧 3~8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국민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의 거센 반격에 밀려 역전을 허용했다. 종료 5분6초 전에는 김은혜에게 드라이브인을 맞고 64-69까지 뒤졌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4분1초 전 김지윤의 미들슛에 이어 3분43초 전 강아정의 드라이브인으로 순식간에 68-69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를 빼앗은 국민은행은 2분49초 전 정선화의 자유투 2개로 70-69로 도로 뒤집은 뒤 1분37초 전 곽주영의 2점슛으로 74-69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국민은행은 1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2패가 된 국민은행은 공동 1위 삼성생명, 신한은행(이상 4승 1패)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1승5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국민은행은 김영옥(23점, 3점슛 5개) 김지윤(19점) 정선화(18점 12리바운드) 김수연(10점 9리바운드)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69-64로 뒤집은 종료 5분6초 전부터 약 5분 동안 추가득점을 하지 못한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경기 후 김영옥은 “상대에 비해 센터진이 밀리기 때문에 외곽에서 승부를 걸었다. 우리 나이로 34세이지만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춘천=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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