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등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회담 효과가 걷히고 있는 셈이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함(2.4%), 대체로 잘함(35.8%) 등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2%였다. 10월8일 같은 조사의 43.4%보다 5.2% 포인트 하락했다. 매우 잘못함(18.7%), 대체로 잘못함(38.1%) 등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7%에 달했다.
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20대(52.4%), 호남(57%), 학생(51%), 대재 이상(41.9%),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71.2%)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50대(26%), 60대(29%), 서울(30.9%), 한나라당 지지층(24.7%)에서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48.8%)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신당(11.9%) 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이어 민주노동당(7.1%), 창조한국당(3.3%), 민주당(2.7%), 국민중심당(0.8%) 순이었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60세 이상(55.3%), 대구ㆍ경북(61.6%), 학생(56.5%)에서, 신당 지지도는 호남(40.1%)에서 높았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