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양용은 스코어 오기 '실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양용은 스코어 오기 '실격'

입력
2007.11.12 00:01
0 0

디펜딩챔피언 양용은(35)이 스코어 오기로 실격하는 수모를 당했다. PGA투어 상금랭킹 5위 최경주(37)는 성적 부진으로 하위권에 그쳤다. 세계골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양용은은 10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199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겸 아시아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대회조직위원회는 양용은이 3라운드 때 잘못 적힌 스코어 카드에 사인한 것이 밝혀져 실격 처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양용은은 1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스코어카드에는 보기로 적혀 있었다. 또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스코어카드에는 파로 기록돼 3라운드 전체 타수에서는 2언더파 70타로 적히는 바람에 오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골프 규칙 상 스코어를 낮게 적는 것은 실격이 되지만 높게 적는 것은 실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스코어를 경기위원회에 제출한 뒤여서 실격처리 된 것.

양용은은 "충격을 받았다. 전체 타수만 확인하고 세부적인 스코어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 실수다"라고 밝혔다. 스코어 카드는 같은 조의 다른 선수가 1명씩 맡아 적고 경기직후 본인이 이를 확인하고 사인해야 한다.

'괴물루키' 김경태는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승만은 공동 38위(6오버파)에 그쳤고, 최경주는 이날 4타를 잃어 합계 9오버파 297타로 66명 중 공동 50위에 머물러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미켈슨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로스 피셔,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아시아 무대에서 첫 승을 올렸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