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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있어서 세상은 살 만하다/ KBS1 '사미인곡' 따뜻한 사연의 이웃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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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있어서 세상은 살 만하다/ KBS1 '사미인곡' 따뜻한 사연의 이웃들 소개

입력
2007.11.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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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족과 이웃의 사연을 휴먼 스토리로 풀어내는 KBS 1TV <사미인곡> 두 번째 프로그램이 12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가을개편에 신설된 <사미인곡> 은 네 명의 아나운서가 각각 자신의 스타일로 따뜻한 얘기를 들려주고, 시청자들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하는 생방송 휴먼 다큐멘터리.

첫 번째 에피소드 ‘빵빵한 행복’은 따뜻한 곰보빵 이야기다. 서울 문래동의 한 빵집, 아침마다 이곳은 빵 굽는 냄새로 군침이 돈다.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팔지 않고 남겨두는 빵이 있다. 문래2동의 독거노인 14분이 드실 빵이다. 자원봉사 아주머니들의 손에 들려 굽이진 골목을 누비는 곰보빵의 목소리가 정겹다.

두 번째 에피소드 ‘설악산 퀵서비스맨’은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씨의 이야기를 스틸 사진을 통해 꾸며낸다. 단풍이 절정인 설악산,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있는 사람들 사이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158㎝의 작은 체구에 80㎏의 짐을 지고 30년째 산을 오르는 ‘퀵서비스맨’ 임씨. 속초의 13평 임대아파트에서 정신지체 장애인인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지만, 그는 수입의 절반을 이웃에게 베푸는 숨은 천사다.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사진사, 주례, 사회자, 청소부의 역할을 혼자서 하는 신신예식장 백낙삼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40년 동안 무료로 결혼식 사진을 찍어주며 즐겁게 사는 신신예식장 대표 백낙삼 할아버지. 1962년 길거리 사진사로 시작, 67년 100만원에 3층짜리 사진관과 예식장을 사들여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주는 할아버지의 신바람 나는 삶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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