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ㆍ중ㆍ고교의 경제 교사들 중 경제학 전공자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경제학회가 9일 개최한 '우리 경제교육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세미나에서 손정식 한양대 교수는 초ㆍ중ㆍ고교에서 경제 수업을 하는 교사 681명을 조사한 결과, 경제학 전공 교사의 비율은 10.6%에 그쳤다고 밝혔다.
대학 재학 때 경제학 과목 수강 경험이 전혀 없는 경제 교사도 3.7%나 됐다. 1~2과목 수강했다는 교사는 24.6%였다.
손 교수는 "대학에서 적절한 수준의 경제 강좌를 듣지 않고 사회과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가 전체 경제 교사의 50% 이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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