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ㆍ청소년
△우리 몸 털털털 김윤경 글ㆍ한승임 그림. 보들보들 털, 까칠까칠 털…눈여겨보지 않았던 우리 몸 구석구석의 털을 과학적 관점으로 묘사했다. 순박해 보이는 아빠, 뚱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아이 등 개성있는 캐릭터도 미덕. 웅진주니어ㆍ32쪽ㆍ9,000원.
△뚝딱뚝딱 뭐가 있을까? 앤 록웰 글ㆍ할로우 록웰 그림. 두살바기를 위한 부부작가의 인지그림책. 톱 망치 나사돌리개 죔쇠 대패 등 생활 속의 다양한 도구의 이름과 쓰임새 형태를 알려준다. 박수현 옮김. 달리ㆍ18쪽ㆍ7,000원.
△나무는 알고 있지 정하섭 글ㆍ한성옥 그림.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한 하늘을 이고 있는 나무, 새들의 안식처인 나무…시적인 글과 동화적인 그림이 어울려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 보림ㆍ40쪽ㆍ9,800원.
△집에 가는 길 심미아 지음. 세상이 온통 어스름한 저녁 빛으로 물드는 순간, 아름다운 노을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의 모습을 파스텔톤의 삽화를 겯들여 묘사했다. 느림보ㆍ24쪽ㆍ9,000원.
△뒷간에서 주웠어, 뭘? 꿈꾸는 과학 글ㆍ박기종 그림. 창피하고 더러운 것이 아니라 생명체의 수레바퀴로 똥을 바라보는 등 삶의 지혜가 우러나오는 조상의 과학적 시각을 소개하는 청소년용 과학서. 열린과학ㆍ268쪽ㆍ1만2,000원.
△크라쿠프의 나팔수 에릭 켈리 지음. 수많은 외침에 시달린 폴란드를 배경으로 한 동화. 타타르족이 침략했던 13세기 전사한 소년 파수병의 전설을 토대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모험이야기. 이주희 옮김. 개암나무ㆍ256쪽ㆍ1만원.
△행복을 만드는 레슬라인 아저씨 질케 람벡 글ㆍ카르스텐 타이히 그림. 새로 이사온 모리츠네 가족은 아랫집의 괴팍한 레슬라인 아저씨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진정으로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그와 우정을 쌓아간다. 배수아 옮김. 주니어김영사ㆍ236쪽ㆍ8,500원.
△도시의 레오 시골의 레오 장 필립 아루 비뇨 글ㆍ전주영 그림. 부모의 이혼, 성장의 문제, 타인과의 소통 등 현대사회의 일면과 부딪히는 열두살 소년 레오의 좌충우돌 성장과정을 그렸다. 창비ㆍ140쪽ㆍ8,500원.
■ 실용ㆍ경제
△백세까지 걷자 다나카 나오키 지음. 평생 걷기 운동하는 법. 잘 걸으려면? 하루 만보 걷기법은 과연 좋을까? 전혜경 옮김. 루비박스ㆍ191쪽ㆍ1만원.
△인생 후반전 대비하기 이동우 등 지음. 강경태(한국CEO연구소장), 함인희(교수) 등 명사들이 들려주는 마흔살의 새 출발법. 동아일보사ㆍ200쪽ㆍ7,000원.
△곱셈 발상 후나타니 수지 지음. 일의 속도와 성과를 높이는 업무 비결 50가지. 1인 기업의 경영 지침 등. 전나무숲ㆍ232쪽ㆍ1만1,000원.
△굿바이 불면증 이리스 함멜만 지음. 건강한 잠, 수면 각성 장애, 무자극성 천연 수면제, 잠을 돕는 생활 방식 등. 전재민 옮김. 국일미디어ㆍ192쪽ㆍ1만원.
△아빠를 팝니다 한스 위르겐 게에제 지음. 열네살 샘이 무능하고 소심한 아빠를 비싸게 팔기위해 부자 트레이닝을 시킨다. 외모와 체력, 인맥, 시간 관리를 통해 아빠가 유능한 사업가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상수 옮김. 비전코리아ㆍ204쪽ㆍ1만원.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카츠마 카즈요 지음. 19세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연봉을 10배 끌어올린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담았다. 영어 공부, 속독법, 대학원 진학 등 직장을 다니면서 부자되는 비결. 나지윤 옮김. 말글빛냄ㆍ206쪽ㆍ1만1,000원.
△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황금법칙 양빙 지음. 목표 갖게 하기, 재능 길러주기, 심성 길러주기 등 실생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유용한 51가지 법칙들을 모았다. 정주은 옮김. 시그마북스ㆍ312쪽ㆍ1만원.
△언론법제론 전정판 유일상 지음. 언론자유의 필연성과 그에 따른 법적책임문제를 다룬 연구서.1998년 초판이 나왔으나 '언론중재 및 피해에 관한 법률' 등 새로 제정되거나 전면개정된 관계법의 변화를 반영했다. 박영사ㆍ580쪽ㆍ3만원.
■ 문학
△백그라운드 브리핑 김종혁 지음. 강력계 형사가 젊은 변호사 피살의 배후를 수사하던 중 영구 집권을 노리는 정계 사조직의 음모를 간파한다. 현직 기자인 작가가 20년 취재 경험을 살려 쓴, 뛰어난 리얼리티의 정치 소설. 중앙북스ㆍ332쪽ㆍ1만원.
△외눈이 마을 그 짐승 김영석 지음. 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은 사고가 아닌 직관으로 자연과 현실을 응시하는 관상시(觀象詩)를 추구한다. 풍경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시구들이 생의 비의(秘意)를 점묘한다. 문학동네ㆍ174쪽ㆍ7,500원.
△푸른 손들의 꽃밭 류외향 지음. 1996년 등단 시인의 두 번째 시집엔 '들판'이 자주 등장한다. 이곳은 모든 존재의 생성, 소멸, 재생이 뒤섞여 일어나는 곳이다. 시인은 들판을 통해 존재의 기원에 추상성 대신 현실성을 부여한다. 실천문학사ㆍ144쪽ㆍ7,000원.
△책의 연인 이신조 지음. 젊은 소설가 이신조씨가 주간한국에 연재한 독서 칼럼 41편을 묶었다. 문학, 철학, 예술 등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골라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과 감수성으로 의미를 찾아낸다. 이룸ㆍ272쪽ㆍ1만1,700원.
△베오울프 박경림 지음. 게르만족의 영웅 서사시이자 가장 오래된 영문학 작품인 <베오울프> 가 판타지 소설로 재탄생했다. 난해한 고전에 극적 묘미와 가독성을 부여했다. 전 2권. 해토ㆍ268, 256쪽ㆍ각 권 8,500원. 베오울프>
△선녀 여왕 에드먼드 스펜서 지음. '시인들의 시인'이라 불리는 16세기 영국 작가가 기사들의 모험담을 소재로 쓴 서사시. 영문학 주요 고전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웅장함과 낭만이 녹아 있다. 전체 6권 중 2권이 번역됐다. 임성균 옮김. 나남ㆍ344, 384쪽ㆍ각 권 1만8,000원.
△말라르메를 만나다 폴 발레리 지음. 프랑스 현대시의 두 거장, 발레리가 말라르메에 대해 쓴 글을 모았다. 말라르메의 상징주의에 대한 정치한 해석과 더불어 발레리 자신이 추구한 시적 지향을 엿볼 수 있다. 김진하 옮김. 문학과지성사ㆍ232쪽ㆍ6,000원.
■ 인문ㆍ교양
△청계, 내 청춘 안재성 지음.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 37주기를 맞아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의 역사를 기록했다. <전태일평전> 에서 충분히 보여지지 못했던 그의 사교적 모습, 공상가다운 면모도 잘 그려져 있다. 돌베개ㆍ608쪽ㆍ2만원. 전태일평전>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리 호이나키 지음. 미국, 라틴아메리카, 유럽, 인도 등을 여행한 한 미국 지식인의 오디세우스적 여행기. 저자는 불모의 세계에서도 지극히 겸허한 마음을 가질 때 품위있는 삶이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김종철 옮김. 녹색평론사ㆍ344쪽ㆍ1만3,000원.
△위기의 달러경제 파울 W 프리츠 지음. 달러의 위기 시대 미국경제의 가능성을 논한다. 책은 미국이 아직은 경제호황을 누리지만 급속도로 늘어나는 채무는 부정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전망한다. 염정용 옮김. 비즈니스맵ㆍ320쪽ㆍ1만3,000원.
△성공하는 대통령의 선택 유병필 지음. 30년 간의 정치ㆍ경제기자 경험을 살려 새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 77가지를 정리했다. 필자는 매일경제 TV 보도본부장 출신. 시월ㆍ304쪽ㆍ1만원.
△한서지리지 구혁지 이용원 지음. 고조선과 한사군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한서지리지와 구혁(도량형)에 대해 자세히 서술했다. 필자는 서울신문 논설위원. 자유문고ㆍ304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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