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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의 유도훈 감독… 스승팀 LG 잡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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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의 유도훈 감독… 스승팀 LG 잡고 3연승

입력
2007.11.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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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T&G의 유도훈(40)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창원 LG 코치에서 KT&G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공교롭게도 ‘스승’ 신선우 감독을 상대로 2패 끝에 감독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신 감독과 유 감독은 용산고-연세대 선ㆍ후배로 프로 출범 이전부터 줄곧 한솥밥을 먹어 온 사이. 지난해 사제 대결 ‘1막’은 제자의 승리였다.

유 감독이 시즌 첫 ‘친정’ LG전을 또 다시 승리로 이끌며 LG의 원정경기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KT&G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시즌 SK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점슛 11개를 쏟아 붓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86-78로 승리했다. 이로써 KT&G는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시즌 5승(4패)째를 기록, 공동 4위이던 서울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유 감독은 지난시즌부터 LG전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친정팀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LG는 올시즌 원정경기 6경기 만에 첫 패를 당하며 ‘원정불패’를 마감했다. 시즌 3패(6승)째.

1쿼터 시작부터 KT&G가 한발 앞서갔지만 사제 관계인 두 감독은 코트 위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조금씩 앞서나가자 벤치 앞의 광고판에 엉덩이를 기댄 채 경기를 지켜보는 여유를 보인 반면 신 감독은 시종일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을 46-36으로 앞선 KT&G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주희정의 3점슛에 이은 골밑슛으로 53-40으로 달아났다. KT&G는 4쿼터에도 2분여께 황진원의 골밑슛으로 74-59, 15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4쿼터 2분40초를 남기고 조상현의 3점슛에 이어 황진원의 파울로 얻어 낸 오다티 블랭슨의 자유투까지 들어가며 73-78, 5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T&G의 주희정은 20점 10어시스트, 마퀸 첸들러는 23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부산에서는 부산 KTF가 인천 전자랜드를 83-79로 이겼다.

안양=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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