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인기 여성 R&B 그룹 ‘가비엔제이’가 최근 소속 매니지먼트업체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의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임금까지 체불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9일 밝혀졌다. 가비엔제이의 멤버인 정혜민(24) 장희영(22) 노시현(19)은 “계약서상 5대 5로 수익금을 배분하게 돼 있는데도 앨범 및 온라인 음원 수입, 공연출연료 등이 전혀 정산되지 않았다”며 소속사인 A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8월27일 이 회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또 관련 민사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공연 출연비는 이미 지불했고, 음반수익에 대해선 계약서상 지불규정이 없다”며 “소속사를 떠나겠다면 계약내용에 따라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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