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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이벤트만 벌이는 이상한 카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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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이벤트만 벌이는 이상한 카드회사?"

입력
2007.11.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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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 첫 내한공연(9, 10일), 테니스 슈퍼매치(샘프러스-페더러ㆍ20일).'

팝과 테니스. 언뜻 성격이 달라보이지만 세계 최고임은 확실하다. 두개의 '빅 이벤트'가 이번 달 국내에서 열린다. 대형 이벤트 회사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어렵게 마련한 꿈의 무대로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실은 현대카드의 작품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차별화 전략의 실체다. 그는 평소 "다른 기업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들을 우리는 전세계에 펼쳐있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하루 만에 결정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자부한다.

그는 2003년 사장 취임 이후 각종 회의를 줄이고 서열주의를 없애는 대신 신속한 의사결정과 통념을 깨는 상상력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테니스 피겨스케이팅 노래공연 등 각종 빅 이벤트뿐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색 서비스 브랜드 '프리비아'(PRIVIA)도 탄생시켰다.

이 때문에 현대카드는 고객들에게 '이상한' 카드회사로 비친다. 경쟁사들이 "금융부문은 약한데 쓸데없는 일에 몰두한다"고 비난할 정도.

그러나 정 사장의 경영전략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뿐 아니라 국내외 브랜드 이미지 향상이라는 효과까지 덤으로 생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남다른 길을 가는 그가 남다른 성과를 얻고 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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