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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의미와 한계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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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의미와 한계를 묻는다

입력
2007.11.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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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10> 이 민주주의의 의미와 한계를 생각해 보는 다큐멘터리 2편을 다음주에 편성한다. 12, 1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아테네> 와 16일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집중조명, 이스라엘 로비의 실태> 가 그것. 영국의 채널4가 올해 제작한 작품들이다.

<아테네> 는 현대인들에 의해 ‘민주주의의 발상지’로 표백된 이미지의 아테네가 아닌, 고대 아테네의 진짜 모습을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1부는 민주주의 탄생의 배경과 발전과정을 살펴본다.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가 대제국으로 뻗어나갈 무렵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시작된다. 민주주의가 탄생할 수 있었던 진짜 배경은 독재적인 지배자 참주를 쫓아낸 귀족들의 내분. 이후 기원전 483년 라우리온에서 대규모 은광이 발견되면서 민주주의는 본 궤도에 올랐고, 살라미스 해전을 거치며 전성기를 맞는다.

13일 방송되는 2부는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몰락의 길로 들어섰는지를 조명한다. 델로스 동맹을 바탕으로 번영을 이어가던 아테네는,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의 죽음으로 상징되는 쇠락을 시작한다. 민주주의로 인해 가능했던 참신한 사상적 실험들은 사사건건 그리스의 전통과 충돌한 것이다. 그리고 20년 동안 계속된 펠레폰네소스 전쟁과 시칠리아 원정 실패는 150년 간 지속된 민주주의의 막을 내리게 한다.

<집중조명, 이스라엘 로비의 실태> (16일 방송)는 이라크 전쟁 후, 미국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과 미국 조야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로비 실태를 조명한다. 대표적인 친이스라엘 로비단체 AIPAC 등이 미국에서 이스라엘의 국익을 옹호하고 비판을 은폐시킨다는 주장을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각계의 목소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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