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세계대학평가에서 51위에 올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영국의 대학 및 고등교육분야 전문지인 THES와 교육 및 유학 관련 컨설팅 업체 QS가 공동으로 발표한 올해의 세계 대학평가 결과, 지난해 63위였던 서울대는 12계단을 뛰어 미 텍사스 오스틴대와 함께 공동 51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프랑스의 피에르 & 마리 퀴리대와 함께 공동 132위를 기록했다.
서울대측은 “교수 연구 업적이 크게 상승했고 해외 유수 대학과의 학술교류 확대, 국제 캠퍼스 조성 등 다양한 국제화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권은 탄탄한 연구비 지원 등에 힘 입은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휩쓸었다. 미국 하버드대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영국의 옥스퍼드대 및 케임브리지대, 미국 예일대 등이 공동 2위였다.
상위 10개 대학 중 6개 대학은 미국, 4개 대학은 영국이 차지했다. 영국은 지난해 25위였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 16계단 뛴 9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박원기기자 o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