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승강장 유리 120여장이 둔기나 총기 등에 의해 잇따라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고양시와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BRT 개통 이후 올 9월까지 덕양구 대장동 대곡역, 서재동 서두물입구 등에서 버스 승강장 유리 128장이 돌덩이나 공기총 탄환 등에 의해 파손됐다.
이 달 들어 덕양구 화전역 승강장에서는 9장의 유리가 파손됐고, 일산동구 백석역 등에서도 동일한 3장의 유리가 부서졌다. 7월과 8월에는 덕양구 관내 버스승강장에서 12장의 유리가 깨졌으며 일산동 버스승강장에서도 4장의 유리가 파손됐다.
9월에는 덕양구에서 12장, 서구에서 5장 등 최근 3개월간 45장의 유리가 부서졌다. 부서진 유리 중 최소 5,6장은 공기총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승강장 유리는 두께 1㎝의 강화유리로 1장에 15만원 정도의 고가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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