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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 수험생 컨디션 조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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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 수험생 컨디션 조절법

입력
2007.11.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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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로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하면 3년간의 고생이 아무 소용이 없다. 남은 7일 동안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욕심만 앞서서 잠을 갑작스레 줄여서는 안 된다. 신체는 생활 리듬에 큰 변화가 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심신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애 태우기보다 평상시 수면 시간을 유지하며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학업능률이 떨어질 때는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여유가 없을수록 명상시간을 가져 학습효과를 높이는 게 좋다. 자신이 공부하는 목적과 장래 희망,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간을 갖다 보면 수능을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명상을 할 때는 눈을 감고 모든 근육을 충분히 이완 시키는 게 좋다. 명상 중 잠이 오면 20분 이내로 자는 것도 몸을 가뿐하게 만든다. 단 30분 이상 자다 공부하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뇌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는 영양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규칙적으로 여러 종류의 정해진 음식 양을 섭취하는 게 좋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이다. 또 배가 부를 정도로 먹으면 소화기장애가 생겨 학업능률이 떨어질 수 있으니 과식은 피한다. 약간 배가 고프다고 느낄 때 뇌 활동이 활성화 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 간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라면과 피자 등은 위에 부담만 줄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김밥 한 줄이나 샌드위치 한 장, 과일 등이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담배와 커피는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공부에 도움이 안 된다.

라제기기자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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