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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선우의 LG '신승'… 친정팀 KCC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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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선우의 LG '신승'… 친정팀 KCC 울려

입력
2007.11.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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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팀이었던 전주 KCC는 신선우 감독이 떠난 뒤 허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난시즌 창단 첫 최하위의 불명예를 남겼다. 반면 지난 2005~06시즌부터 LG를 새로 맡은 신 감독은 ‘토털농구’의 꽃을 피우며 지난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 놓았다.

지난시즌 KCC에 4승2패로 우위를 보였던 신 감독이 올시즌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허 감독에게 ‘한 수’ 지도했다. LG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시즌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KCC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7-7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시즌 6승2패로 1위 원주 동부(7승1패)와는 1경기 차. 반면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KCC는 새로 영입한 포인트가드 임재현과 나머지 선수들 간의 심각한 부조화를 드러내며 5패(3승)째를 안았다.

LG 승리의 중심은 최근 무섭게 되살아난 조상현 현주엽의 막강 포워드라인이었다. 조상현은 6개의 고감도 3점슛(18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대를 모았던 ‘국보급 센터’ KCC 서장훈(12점 5리바운드)과 ‘매직 히포’ LG 현주엽(6점)의 맞대결에서는 서장훈을 원천봉쇄하며 팀 승리를 이끈 현주엽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서장훈은 통산 첫번째 정규리그 9,100득점을 달성했다.

전반을 42-36으로 앞선 LG는 3쿼터 후반부터 KCC의 거센 추격에 밀려 고전했다. 시종일관 끌려가던 KCC는 3쿼터 2분51초를 남기고 브랜든 크럼프(12점 7리바운드)의 자유투로 52-51, 첫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65-69로 뒤진 4쿼터 중반에도 제이슨 로빈슨(14점)의 중거리슛과 KCC의 부정 수비로 얻은 자유투로 68-69, 1점차까지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위기의 순간 오다티 블랭슨(18점 8리바운드)의 골밑슛과 박지현(11점 6리바운드)의 자유투, 현주엽의 중거리슛이 연달아 터지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돌려 놓았다. KCC 임재현은 통산 1,30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F가 울산 모비스를 79-78로 이겼다.

전주=성환희 기자 hhs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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