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시론 '김정일과 베트남식 개혁개방'을 읽었다. 북한이 베트남 벤치마킹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북한의 적극적인 변화가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북한은 체제 유지와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해야만 하는 처지에 있기 때문에 개방을 진행할 수 밖에 없으며, 가급적이면 자신들과 상황이 비슷한 베트남을 모델로 삼으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지금껏 몰랐던 외부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 두려워 또 다른 내부 단속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기왕 북한이 외국 배우기에 나선 만큼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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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ㆍ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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