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윌리엄 라이백 전 홍콩 금융감독국 수석부총재를 특별고문으로 영입한 데 이어, 호주 출신 외국인 자문관을 추가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안전성기구(FSI)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5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호주와 일본을 출장 중인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감원장이 금감원 자문관을 영입하기 위해 호주 현지에서 금융감독 경력자 3~4명을 면담할 예정이다. 채용 면접인 셈이다.
금감원은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이 호주와 영국의 사례를 많이 참조한 점을 감안, 향후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각종 규정을 정비하는 후속작업에 자문역할을 해줄 적임자로 호주 출신 금융 전문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중간 간부급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대우정도나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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