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운행될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북부 지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TR) 노선이 진통을 겪고 있다.
6일 인천시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총 18.2㎞ 구간의 노선 중 서구 가정오거리역~청라지구간 7.8㎞의 통과지점 및 정류장 수 등을 놓고 관련 당국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토공은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자 등 상주인구를 위해 이 노선이 지구내 최소한 7개 이상 정류장을 지나 중심부인 국제공항철도 청라역까지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내년부터 청라지구 아파트 공급 물량 1만여가구가 쏟아져 나오는 만큼 교통편의를 위해 정류장 가급적 많이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노선이 정류장 없이 가정오거리에서 청라지구 진입부분까지만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산 등을 감안해 청라역까지 연결되더라도 청라지구 중심부를 통과하지 않아야 않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