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직원 14명이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잇따라 숨진 한국타이어를 대상으로 직원 사망과 작업환경 등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노동부의 역학조사 요청에 따라 작업 환경과 작업 방법 등에서 직원들에게 유해한 요인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0월1일 예비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10월31일부터 본 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충남 금산공장, 연구소 등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직원 7명이 집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돌연사 하는 등 14명이 잇따라 숨져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근로자가 잇따라 숨져 역학조사에 착수했다”며 “작업환경 등 한국타이어의 근무환경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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