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홍성민씨가 지병인 당뇨로 3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76년 MBC 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한 연기파 배우로 영화 <깜보> <칠수와 만수>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 를 비롯해 MBC <조선왕조 500년> <사랑과 진실> , KBS <당신이 그리워질 때> , SBS <3김 시대> 등의 드라마에 출연, 소탈하면서 속 깊은 아버지의 모습을 주로 연기했다. 당신이> 사랑과> 조선왕조> 그래> 칠수와> 깜보>
고인은 30년 전 발병한 당뇨합병증으로 2004년 8월 양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지만 점자수업과 보행훈련을 받으며 2006년 연극무대에 복귀했고, 얼마 전에는 도지원 주연의 영화 <펀치 레이디> 에서 손현주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그의 투병기가 KBS <인간극장> 을 통해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유해는 해인사 미타원에 안치됐다. 인간극장> 펀치>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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