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의 북한 경제 전문가들이 국내 처음으로 한미합작 북한경제 연구 모임인 '한반도미래포럼'을 발족시켰다.
동북아시아연구재단(NEAR재단, 이사장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반도미래포럼 출범식을 가졌다.
두 단체 주도로 운영될 이 포럼은 매년 정기적으로'북한경제 연차보고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발간하고, 북한 경제에 대한 주제별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연구 결과를 서울과 워싱턴에서 열릴 정기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반도미래포럼은 박순성 동국대학교 북한대학원 교수가 회장을 맡으며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종욱 전 주중 한국대사, 장달중 서울대 교수, 프란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원 원장이 고문으로 참가한다.
한반도미래포럼은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의 능동적 역할을 위한'한반도 경제지형 구상'을 연구목표로 ▦북한경제에 대한 정보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화 ▦남북경협 실천 로드맵 제시 ▦국제사회에서의 지적 네트워크 구축 ▦동북아시아 개발회의 개최 등의 분야에 대해 연구할 방침이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한 경제공동체 형성을 통해 동북아 신질서를 구축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며 "한반도미래포럼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실질적 연구와 국제적 지적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