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10월 판매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수 5만5,224대, 해외 18만5,729대 등 총 24만95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 1~10월 누적 판매는 내수(51만1,825대)와 해외(162만7,345대)를 합해 213만9,170대(5.4%)로 집계됐다.
내수시장 점유율은 52.2%로 8개월 연속 50%를 넘어섰다. 중동, 러시아에선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가, 북미시장에선 싼타페 베라크루주가, 유럽시장에선 i30가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는 내수 2만5,104대, 수출 11만5,532대 등 총 14만636대(35.0%)를 팔아 월별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올해 누적 판매는 109만9,942대(수출 87만7,82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오피러스는 1,771대가 팔려 17개월 연속 고급 대형차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르노삼성은 내수 1만412대를 포함해 1만3,601대(13.4%)를 팔아, 내수에서 다시 GM대우를 앞섰다. GM대우는 내수 9,268대, 수출 7만3,225대 등 8만2,49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쌍용차는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3% 줄어든 1만526대(내수 4,625대) 판매에 그쳤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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